사연 : 1학년 여대생인데 친하게 지내는 동아리 선배들 중에 제가 진심으로 좋아하는 오빠가 있어요. 제가 그 오빠를 좋아한다는걸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은데 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직접 말할 용기는 없고 그냥 부끄럽지 않게 제 마음을 오빠에게 알릴 방법이 없을까요.

 



답변 : 네. 그런걸 표현한다는게 참 쉽지가 않죠. 특히.

당신이 좋아하는 오빠가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잘 모르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그렇겠죠.

실은요. 이걸 잘 모르기 때문에 당신 마음을 오빠에게 드러내기가 더더욱 꺼려지는 것이죠. 이걸 어렴풋이라도 안다면, 즉 당신이 좋아하는 오빠가 당신에게 마음이 있는지 없는지를 조금이라도 알수있다면 당신 입장에서 고백이든 뭐든 실행하기가 훨씬 쉬울겁니다. 그러니 당신이 과감하게 오빠에게 뭔가를 시도하려 한다면 당신에게 향한 그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쯤은 미리 알아두는게 좋다는거죠.

이건 마치 당연한 소리 같지만 남녀 모두에게 당연한건 아닙니다. 제가 이 얘길 굳이 당신에게 하는 이유는 여자 입장에서 이걸 알아내는게 남자 입장에서 알아내는 것보다 훨씬 쉽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여자가 남자의 마음을 떠보는 것이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떠보는 것보다 훨씬 쉽다는 뜻 입니다. 여자에 비해 남자는 자신의 연애감정을 상대에게 잘 드러내는 편이며 이런 면에선 여자보다 솔직하다고 할수 있죠. 따라서 당신이 좋아하는 선배에게 뭔가 어필을 하고 싶은데 부끄러운 상황은 최대한 피하고 싶다면 일단 당신에게로 향한 그의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대충이라도 떠보시고 그걸 알고나서 시도하시면 되요. 그에게 당신을 좋아하는 마음이 약간이라도 있다는걸 알았다면 이후에 당신이 어떤 시도를 하든 그리 부끄럽지 않을거예요. 당연히 그렇겠죠?

그럼 남자의 마음은 어떻게 떠보냐구요. 글쎄요. 그건 별로 어렵지도 않고 방법이 많긴 한데 그 중 허접한거 하나 갈켜드리면.

그에게 어떤 스타일의 여자를 좋아하냐고 물어보세요. 뭐 어떤 대답이 나오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얘가 나한테 왜 이런걸 물어보지?'

네. 그에게 이런걸 물어봤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겁니다. 아시겠죠?

이상입니다. ^^

Posted by 버크하우쓰